이벤트 많은 5월 방역 어떻게…거리두기 조정안 30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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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9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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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정부가 오는 5월 3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오는 30일 발표한다. 추가 단계 상향 가능성은 낮으나 이번주 실시중인 특별방역관리 주간을 연장해 방역 대응을 보완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생활방역위원회 검토와 지자체-부처간 회의를 진행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오는 주말 전 중대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5월 특별 방역 보완 계획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0명으로 전날 775명보다 95명 감소했다. 그러나 1주 일평균 확진자는 638.4명으로 18일째 600명대를 기록했으며, 50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00~500명 이상) 수준에 부합했다.

정 청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주 급증세는 아니지만 매주 평균 50명 정도씩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특히 수도권 지역하고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들어서는 교회를 통한 전파도 증가하고 있고 사업장, 콜센터 등의 또는 3밀 환경의 제조업 중심의 사업체에서도 집단발병이 진행하고 있다”며 “사람이 만나서 접촉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는 대부분 유행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발표한다. 중환자 병상 등 아직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이 없는 만큼 다음주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높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정 청장은 “아직은 중환자병상 등 의료대응 역량은 어느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을 때 치러야 하는 비용에 대한 부분과 방역적인 차원에서의 역량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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