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 백신 도입, 유럽 허가 여부 참고”

김성규 기자 , 김민 기자 입력 2021-04-23 03:00수정 2021-04-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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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러 “내달 WHO 승인 받을 것”
정부가 유럽의 판단을 참고해 러시아 스푸트니크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유럽의약품청(EMA)이 스푸트니크V의 허가 심사에 착수한 지 꽤 됐다”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EMA 데이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허가당국의 의견을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 지원과 해외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1월 29일(현지 시간) EMA에 백신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재외공관을 활용한 정보 수집을 진행 중”이라며 “혈전 발생 등 이상반응과 관련한 안전성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EMA 결과가 나오면 믿을 만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객관적 검증이 수월하리란 기대가 나온다.

스푸트니크V는 현재 전 세계 61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멕시코, 인도, 이집트, 몽골 등 개발도상국에서 쓰이고 있고,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용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교차관은 이날 “5월에 2차 조사가 끝나면 스푸트니크V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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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unggyu@donga.com·김민 기자
#코로나 백신#스푸트니크v#러시아직접투자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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