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차량 운행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재명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나오는 데에 이같이 밝혔다.
유 과장은 “서울시는 그간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야간시간 대중교통 감축 조치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피로감에 계절적 요인이 겹쳐 이용객이 급증해 대중교통 내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으로 기존 운행감축 조치를 해제하는 등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의 경우 전체 노선 중 2·4·5·7호선이 상대적으로 더 혼잡해 해당 호선은 출퇴근 시간 열차 편성표 늘려 최소 배차간격을 2분30초로 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과장은 “2·4·5·7호선은 모든 열차를 투입해 연장 시행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행 중”이라며 “1·3·4·6·8호선에 대해서도 출퇴근 시간에는 비상열차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혼잡도를 예보하는 게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혼잡도, 혼잡구간 등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하도록 지난해 5월부터 제공하고 있다”며 “주요 혼잡구간, 열차칸 혼잡정보 안내방송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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