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기-청주시 등 6개 지자체
정부계획 반영 공동건의문 서명식

충북도와 경기도, 충북 청주시, 진천군, 경기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자체는 8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만나 ‘수도권 내륙선 정부 계획 반영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열었다. 행사는 수도권 내륙선 구축 경과보고, 6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의 공동건의문 서명순으로 진행됐다. 서명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6개 지자체장과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이규민(경기 안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6개 지자체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 남부와 충북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핵심적 노선”이라며 “현 정부의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비전과도 부합하는 만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해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철도교통 소외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기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6개 지자체는 2019년 11월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 구축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정부에 알리기 위해 동탄역에서 안성시 내혜홀 광장,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진천군청, 청주국제공항까지 구간별 릴레이 걷기 퍼포먼스를 열었다.
국내 미래 철도망의 청사진인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10년 단위로 이뤄진다. 4차 계획(2021∼2030년) 안에 담길 철도망 구축 계획은 올 상반기(1∼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청회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고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시종 지사는 “수도권 내륙선과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구축되면 경기도와 충청권이 하나로 연결된다”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충북에서 좋은 의견을 내줘 이번에 수도권 내륙선을 철도망 계획에 포함하고 교통오지의 소외성을 극복해 나가면 좋겠다”며 “(6개 지역) 주민들의 염원인 수도권 내륙선 철도를 신속하게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건의문은 9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관계 부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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