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선거개입 기소 뭉개기’ 보도…검찰 “사실 아냐”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1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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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靑 이진석 기소 결재 않고 있다' 보도
검찰 "재판 경과 등 반영해 처분 시기 검토중"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월 주요 공범들을 기소한 이후 추가 관련자 기소를 않고 있는 데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결재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중앙지검은 1일 관련 보도에 “수사팀은 작년 1월 1차 기소 이후 나머지 사안들에 대하여 수사를 진행해 왔고, 지금까지의 수사내용과 관련 재판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처분 시기와 내용, 범위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가 선개개입 의혹으로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겠다고 보고했지만, 이 지검장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재를 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지검은 2019년 11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에 착수, 지난해 1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이들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경쟁자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위 첩보를 울산경찰에 전달하는 등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이 실장에 관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 실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송 시장의 산재모병원 공약 설정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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