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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잡았더니 현금 18억원이 ‘우수수’
뉴스1
업데이트
2021-03-24 15:53
2021년 3월 24일 15시 53분
입력
2021-03-24 15:51
2021년 3월 24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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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한 현금.(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부산경찰청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필리핀과 국내 사무실에서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5명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은 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주범 A씨(40대)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잠적한 공범 2명은 수배했다.
A씨 등 7명은 도박 홍보사이트를 통해 회원 약 1800명을 모집한 뒤 1000억원대 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2018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과 일본에 서버를 두고 필리핀과 국내 등에서 도박 운영사무실을 차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회 선후배, 친형제 관계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국내 운영사무실과 은신처를 압수수색하던 중 여행용 가방에 있던 현금 14억원(5만원권 2만8000매), 차량·금고 등에서 발견한 현금 약 4억6000만원 등 총 18억6000만원을 범죄수익금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도박사이트 프로그램을 개발·유통한 일당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행위자들에 대해서도 엄정 단속할 것”이라며 “단순 도박행위도 중하게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지속됨에 따라 불법 도박사이트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판단해 이달부터 10월말까지 전국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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