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로그인-빠른결제-외국어 서비스… 확 바뀐 ‘따릉이’ 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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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능-구성 등 편의성 개선
미세먼지 정보도 추가 15일 공개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리뉴얼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앱 기능과 구성 등을 개선하는 동시에 3개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도 새로 넣었다.

서울시는 이번 리뉴얼 작업을 통해 이용 속도 등을 높이고, 정보량은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일부를 개선하고 기존 이용자들의 이용 패턴 등을 반영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그동안 불편 요소로 지적된 결제부터 대여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결제창에 사전 결제수단 등록하기 기능이 추가됐고 로그인을 할 때는 패턴·지문 인식 등 인증 방식을 다양화했다. 모바일용 지도를 적용해 지도 로딩 속도도 빨라졌다.

사용자의 과거 이용 기록을 저장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새 앱의 특징이다. 최근에 이용한 대여소와 주변 대여소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권 구매같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메뉴 구성도 개선했다. 또 비회원 대여 방법 등 이용자들이 자주 묻는 내용을 ‘상황별 안내가이드’로 묶었다.

자전거를 탈 때 꼭 필요한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기온, 미세먼지 등의 기상정보와 누적 탄소저감량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앱 디자인도 새롭게 바꿨다. 사용 빈도에 따라 메뉴 구성을 바꾸고 시인성 향상을 위해 글자 크기를 키웠다. 색약인 이용자도 쉽게 볼 수 있는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 권장 표준 색상을 적용했다.

서울시는 새로운 따릉이 앱의 정식 운영에 앞서 100여 명의 시민 사전체험단을 통해 불편사항 등을 듣고 이를 반영했다. 리뉴얼된 따릉이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5일부터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지문로그인#따릉이#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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