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발열 때문에 자다 깰 정도”…현직 의사의 AZ백신 접종 후기

뉴스1 입력 2021-03-09 11:45수정 2021-03-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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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김경렬 전문의.(유튜브 ‘부산의사 김원장’ 채널 캡처) © 뉴스1
현직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부작용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당한 부작용이 느껴졌다”고 후기를 공유했다.

9일 재활의학과 김경렬 전문의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산의사 김원장’ 채널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솔직한 부작용 후기’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김 전문의는 “지난 4일 AZ백신 주사를 맞고 10시간 정도가 지나서부터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인후통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며 “부작용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일반적인 면역반응 증상인데 굉장히 심하게 왔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1시 정도에 오한 때문에 잠에서 깼다. 제일 높았던 체온은 38.7도였고 타이레놀 500mg짜리 2알 먹고 3시간 정도 지나서 열이 좀 떨어졌다”며 “타이레놀 등 3가지 약을 준비했는데 타이레놀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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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직원들한테도 부작용 있었냐고 물으니 30명 중에서 70%는 부작용이 있었고 그 중에서 60%는 나하고 비슷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겪었다”며 “N수가 적긴 하지만 일반 백신보다는 부작용이 훨씬 강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 젊은 분들이 심한 증상을 호소했고 50대 이상인 분들은 의외로 별다른 증상없이 넘어간 분들이 많았다”며 “젊다고 다 부작용 생긴 건 아니었고 20대 2명은 부작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 전문의는 “코로나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별다른 신뢰가 없지만 건강한 국민은 AZ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쨋든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코로나 사태를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Z백신이 집단면역을 형성할 정도의 효과가 있는 건 팩트”라며 “걱정되는 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부작용 정도가 이런 분들에게도 생길 경우 견딜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AZ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케이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서도 “매년 독감 예방접종에서도 사망자가 나오고 예방접종과 사망 간에 명확한 인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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