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논란’ 文대통령, 순서따라 진행
丁총리 “고령층 3월말 화이자 접종”

다만 10명이 누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접종 대상인 병원, 시설, 관련 협회 등으로부터 명단을 추천받아 검토 중이다. 접종 당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접종 장소에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접종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첫 번째 접종 대상인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1호 접종자로 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만큼 기존 백신 접종 계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일부 정치인들의 ‘우선 접종’ 발언에 대해 “순서에 맞춰 공정하게 예방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방역당국 내부에선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등의 인사가 순서와 상관없이 먼저 접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이 연기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방송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화이자를 먼저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며 “접종 시작 시점은 3월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양병원 내 65세 이상 고령층은 당초 첫 접종 대상으로 꼽혔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임상 결과가 나오는 4월 이후로 접종 순위가 밀렸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가 자문단은 국내 정식 허가를 신청한 화이자 백신에 대해 “16세 이상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imag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유근형·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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