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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총파업 돌입…설 앞두고 ‘택배 대란’ 우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27 15:45
2021년 1월 27일 15시 45분
입력
2021-01-27 15:39
2021년 1월 27일 15시 39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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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택배노조가 택배사들이 사실상 합의안을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택배기사들의 과로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안이 마련된 지 6일 만이다. 이에 설을 앞두고 택배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기위한 택배 멈춤, 살고싶다 택배 총파업’ 돌입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택배사업자가 책임의 비용을 강화하고 택배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1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택배회사는 분류작업 업무와 분류 지원인력 인건비를 전담하기로 했다.
그런데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이 합의안을 사실상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합의문과 달리 택배사들이 각 지점과 대리점에 ‘분류작업은 현행대로 한다’는 공문을 내렸다는 것이다.
진경호 택배연대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택배사들은) 분류인력 투입을 완수했기 때문에 더 이상 추가 투입은 없으며 분류 인력에 투입되는 기사들에 대해서 수수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진심으로 국민들께 송구하지만 택배노동자들은 살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한다”며 “더는 일하다 죽지 않게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는 심정으로 오늘 우리는 사회적 총파업 결심했다”고 호소했다.
반면 택배사 측은 분류작업을 현행대로 한다는 공문은 보내지 않았으며 약속했던 분류 인력을 3월까지 투입하기로 하는 등 합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택배 기사들을 분류작업에 투입하지 않거나 투입 시 별도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택배비 인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해결할 문제지 지금 당장 지켜야 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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