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어 중수본도 “감소세 유지하면 2주 뒤 거리두기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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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8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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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를 꾸준히 유지하면 2주일 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수준의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31일까지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조치를 추가로 연장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 300명대는) 지난 일요일에 검사량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다른 월요일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계속 감소한다면 2주일 뒤 거리두기를 조정하거나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희망한다”며 “현재 병상 대기환자는 0명이며, 확보한 치료병상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날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왔듯이 지금 3차 유행이 꺾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한주 동안 400명대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면 방역 단계를 조금 더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89명을 기록했다. 전날 520명에 비해 131명 감소한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366명, 해외유입 2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11월 25일 이후 54일 만이다. 거리두기 효과와 함께 진단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2주간) ‘714→838→869→674→641→657→451→537→561→524→512→580→520→389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672→807→832→632→596→623→419→510→535→496→483→547→500→366명’ 순을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91명으로 전날 498.6명에서 7.6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최다였던 1016.9명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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