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다가 해외 백신 도입이 부정적 영향도 미치고 있다. 국산 백신의 임상 1상에 참여 중인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13일 “최근 임상시험 참여를 중단하겠다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금 더 기다리면 해외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이 관계자는 “건강한 성인은 백신 접종이 후순위라고 설득하며 겨우 임상을 이어가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3분기(7∼9월) 중 건강한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산 백신 개발은 더 어려질 수 있다. 보통 임상 참가자 대상으로 상당 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그러나 중간에 다른 백신을 접종받으면 효과를 확인할 수 없다. 또 다른 대학병원의 임상시험센터 관계자는 “임상시험용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추후 무료 백신을 맞으면 사실상 추적 관찰에 의미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지운 easy@donga.com·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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