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가 있는 유·무형의 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2021년 1월 미래유산으로 도심공원인 여의도 공원과 단편소설 ‘전차구경’, 보신각 타종이 선정됐다.
이 세 개의 유산은 모두 1월과 관련이 있다. 1916년부터 50여 년간 비행장과 공군기지로 활용됐던 여의도 공원이 도심형 공원으로 재탄생된 건 1999년 1월이다. 1997년부터 추진된 여의도 광장의 공원화 사업으로 탄생했으며 하루 평균 2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곳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월의 미래유산은 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과 도심 속 쉼터인 여의도 공원과 같이 시민들에게 친숙하며 유구한 역사를 보유한 유산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서울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이다. 201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488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돼 있다. ‘이달의 미래유산’ 관련 정보와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