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24명…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총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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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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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발생

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824명 늘어 다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8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6만25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검사 건수는 5만3540건이다.

전날(1029명)보다 205명 감소해 다시 1000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이는 신년 연휴 등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총 검사 건수는 전날(10만1176건)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788명은 지역 감염자, 36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수도권 확진자는 538명으로 서울 246명, 경기 222명, 인천 70명이었다. 이 밖에 부산(26명), 대구(29명), 광주(13명), 대전(4명), 울산(17명), 세종(3명), 강원(31명), 충북(34명), 충남(6명), 전북(11명), 전남(11명), 경북(18명), 경남(35명), 제주(12명)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36명 가운데 14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22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5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누적 사망자는 총 942명(치명률 1.50%)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625명 증가해 4만3578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361명을 포함해 총 1만8073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대본은 영국발(發) 입국자와 남아프리아공화국발 입국자가 코로나19 영국 변이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지난해 12월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1명(자가격리 중 확진)의 검체와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3명(가족)의 검체 등 총 4건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1명(입국 당시 검사에서 확진)의 검체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 국내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0시 기준 영국 변이 바이러스 9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 등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0건이다.

방대본은 “영국 및 남아공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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