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發 확산 ‘비상’…남부교도소 수용자 1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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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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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중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송된 85명 가운데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내 과밀 수용 상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85명을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한 바 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현재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면서 “(접촉자를) 격리 수용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한 상태”라고 알렸다.

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수용자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각에서는 다른 교정시설에까지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수용자 727명(출소자 6명 포함), 직원 21명 등 누적 748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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