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잇딴 확진에 한국철도 본사 직원 1200여명 재택근무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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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를 소독하고 있다. 2020.1.28/뉴스 1 © News1
대전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를 소독하고 있다. 2020.1.28/뉴스 1 © News1
KTX 및 무궁화호에 올랐던 승무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국철도가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17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6시께 무궁화호 대체승무에 나섰던 본사 소속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 본사 건물을 즉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모두 마쳤다.

이어 본사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고하고, 직원 1200여 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도록 조치했다.

한국철도는 18일 직원들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재택근무 연장 등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16일 확진된 승무원(대전 676번)은 지난 3주간 용산~익산 간 무궁화호 열차에 대체승무 파견을 나갔다가 지난 14일 본사로 복귀했으며, 파견근무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열차에 승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확진자를 비롯한 승객들과 대면접촉을 하지 않았으며, 열차 내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 한국철도의 설명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취식 금지, 창가 측 좌석 발매 등으로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KTX 승무원이 업무 중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철도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인 이 승무원은 지난 11, 12, 14일 승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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