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발 n차 감염 시작…평창 PC방서 고교생 등 5명 확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5시 48분


코멘트

스키장 확진자가 들른 PC방 이용자와 주인 양성판정

강원 평창군의 한 PC방에서 17일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평창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관내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4명과 5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관내 모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지난 15~16일 확진된 11~15번 확진자와 같은 PC방을 이용했으며 해당 PC방 주인인 A씨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1~15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스키장은 13일부터 현재까지 아르바이트생 및 이용자, 위탁업체가 운영하는 스키학교 관련자 등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통해 스키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평창군은 이날 오후 2시 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대관령면 모 고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전수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횡계로터리 올림픽플라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18일부터 19일까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대관령면 주민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평창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859명으로 늘었다.

[평창=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