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확진’ 수색역 직원들, 거리두기·마스크착용 미흡했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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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계자 등 접촉자 포함 173명 검사 실시
발열 확인·유증상자 관리·환경 소독도 부족해

서울 은평구 역사(수색역)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구 역사 관계자 2명이 9일 최초 확진 후 10일에 8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10일 확진자는 역사 직원 8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7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9명, 음성은 115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직원들이 3개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발열확인, 유증상자 관리, 환경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도 미흡해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동료 직원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시는 은평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면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과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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