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누비는 ‘에어택시’…2025년 상용화 카운트 다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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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3층에 ‘에어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인 UAM(Urban Air Mobility) 기체 모형(사진)과 이착륙장 허브 설계안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UAM은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 소형항공기체를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지상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7월 한화시스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AM 이착륙장 건설과 운영은 공사가 맡고, 기체 개발과 항행교통 기술개발은 한화시스템이 담당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앞서 정부는 도심항공교통산업 발전을 위해 6월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UAM Team Korea를 발족한 뒤 2025년 국내 시범 상용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Team Korea 대표 기업으로 40년에 이르는 공항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이착륙장 인프라와 시스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국민들이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행사를 마련했다”며 “김포공항에서 에어택시를 이용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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