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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종료…“화염방사기·가스통 나와”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01 13:25
2020년 12월 1일 13시 25분
입력
2020-12-01 13:24
2020년 12월 1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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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명도집행 과정 불법행위 수사중
교인들 '화염병 투척'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교회 측 "화염병 투척은 용역업체가 해" 주장
압수수색서 사제 화염방사기 LPG가스통 나와
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에서 사제 화염방사기, LPG가스통 등이 발견됐다. 교회 측은 지난달 강제철거 당시 화염병을 던진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용역업체 측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24분께부터 오후 12시45분께까지 45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랑제일교회 본관, 별관, 사택, 지하실, 창고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6일 명도집행(강제철거) 시도 당시 교인들의 화염병 투척 등과 관련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수사의 일환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사랑제일교회 앞에 집결했고, 교회 측 변호사가 도착한 후 입회 하에 압수수색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교회 측 반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사제 화염방사기, LPG가스통 등 몇 가지 의미있는 것들이 나왔다”며 “(교회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 잘 협조했다. 변호사 3명이 와서 원만하게 잘 처리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시도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20분부터 시작돼 약 7시간10분만에 종료된 바 있다.
철거 시도가 시작되면서 장위10구역 재개발 측 용역업체 인력 500여명과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50여명간의 대치상황이 이어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5개 중대, 3000명원을 동원했고 소방차 12대, 소방인력 40여명 등도 출동했다.
당시 일부 신도들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거나, 경찰과 용역업체 관계자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측은 이후 화염병을 던진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용역업체 측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치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과 교인 등 30여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총 18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조합 측 용역업체는 지난 6월에도 두 차례 강제철거를 시도했지만 교인들의 반발로 실패한 바 있다.
올해 5월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광섭)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해당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에 부동산을 넘겨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됐고, 거부할 경우 강제철거 집행도 가능해졌다.
사랑제일교회는 명도소송 항소심에 들어가면서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두 차례 모두 기각됐다.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으로 563억원을 요구했지만,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은 82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지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2018년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다. 현재는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이 이곳을 떠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교회 신도들은 조합원들에게 협박 문자메지시를 보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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