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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헬기사격 40년 만에 인정…소송 당사자 조비오 신부는 누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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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5:39
2020년 11월 30일 15시 39분
입력
2020-11-30 15:38
2020년 11월 30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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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22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광주 임동성당에 마련된 조비오 신부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16.9.22/뉴스1 © News1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이 있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40년 만에 밝혀진 역사적 진실에는 많은 시민들의 헬기사격에 대한 증언과 함께 고(故) 조비오 신부의 노력이 있었다.
조 신부는 지난 1969년 사제 서품을 받고 2006년 사목생활을 마칠 때까지 38년여 동안 아픈 곳을 보듬어안아 왔다.
특히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나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
조 신부는 1989년 2월 MBC 다큐멘터리 ‘어머니의 노래’에 출연해 처음으로 헬기사격을 폭로했다. 1989년에 열린 5·18 진상규명 국회 청문회에서도 신군부의 학살 행위와 헬기 사격 목격담 등을 증언했다.
그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2006년 사목생활에서 은퇴한 뒤 소화자매원에서 여성정신질환자들의 복지향상에 노력하는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2008년 조 신부는 국내에서 28번째로 고위 성직자 품위이자 교황의 명예 사제인 ‘몬시뇰’에 임명되기도 했다.
38년간의 사목활동을 마친 뒤 5·18기념재단 초대 이사장과 조선대 학교법인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소화자매원 이사장,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사)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소외된 이들과 통일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는 헬기사격이 인정받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난 2016년 9월21일 췌장암으로 78세의 나이에 선종했다. 조 신부는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천주교공원묘원에 안장됐다.
전두환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3월11일 전씨는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헬기사격을 부인했다. 재판부 변경으로 지난 4월 27일 다시 재판에 출석한 그는 “내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똑같은 주장을 했다.
검사는 전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30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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