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유흥주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어디서 감염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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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4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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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 전체가 폐쇄됐다.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선별진료소에서 노원구청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서울 노원구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 전체가 폐쇄됐다.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선별진료소에서 노원구청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또다시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인천 연수구에서는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들이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도 요양병원, 장구 강습소 등에서 바이러스가 퍼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Δ서울 서초구 사우나Ⅱ Δ서울 서초구 사우나 Δ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 Δ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Δ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 관련 Δ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Δ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Δ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Δ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Δ부산/울산 장구 강습 Δ강원 철원군 군부대 관련이다.

서울 서초구 소재 사우나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우나와 다른 사우나 시설이다. 이 두번째 서울 서초구 소재 사우나에서는 11월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감염자 23명은 사우나 방문 확진자는 15명, 가족 6명, 지인 및 지인가족 2명이다.

이와 별도의 기존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2명으로 지난 21일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감염자 6명은 서초구 사우나 방문 확진자의 가족 1명, 방문자 동료 1명, 방문자 이용 헬스장 내 감염자 4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소재 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9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낮 12시 대비 추가 확진자는 23명으로 모두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 감염자가 차지했다. 교인 10명, 교인 가족 6명, 교인 지인 1명, 교인 동료 5명, 교회 관련 기타 1명이다.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88명을 기록했다. 전날 낮 12시 대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된 결과다. 추가 감염자 7명은 학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으로 밝혀졌다.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총 19명이 증가했다. 추가 감염자 중에는 지금까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던 노래방 관련 확진자 7명이 포함됐다. 감염 추정경로는 ‘오프라인 모임→가족·지인 전파→노래방 전파’이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증가했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에서는 11월 20일 주점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견됐다. 이들 확진자 27명은 방문자 14명, 종사자 관련 13명이다.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에서는 11월 23일 병원 종사자의 첫 확진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확진자 15명은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 환자 10명, 간병인 3명이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에서는 11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환자는 부산 19명, 울산 3명, 대구 1명, 서울 1명으로 분류된다. 방역당국은 11월 20일 아랑 고고장구 울산지회 방문자의 검사를 안내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실질적으로 접촉빈도가 높고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모임 참석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원 철원군 군부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기존 미분류 사례로 알려진 가족 확진자 4명과도 관련성이 나타났다. 이들 가족은 지표환자 군인의 동료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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