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가들의 문화올림픽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 개막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6시 12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혁신가들의 30일 챌린지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 베터투게더챌린지(Better Togerther Challenge)’가 지난 16일 개막했다.

2017년 충북 청주에서 시작한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는 전 세계 체인지 메이커와 지역 혁신가, 공익 활동가, 컬처 디자이너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열린 문화축제를 표방한다. 평창군과 월드컬처오픈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의 주요 무대였던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개최하는 만큼 많은 공익활동가와 시민의 참여를 통해, 평창이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뉴노멀 시대에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층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16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오는 12월 23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더 나은 평창을 만들기 위한 실현 방안을 제안하는 ‘베터투게더 아이디어 챌린지’와 ‘평창과 베터투게더 하기’란 주제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베터투게더 챌린지’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컬처 디자이너, 공익 활동가, 크리에이터,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예선을 거쳐 선정된 30팀은 ‘플레이 평창,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챌린지를 시작한다. 대회 기간 동안 뉴노멀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의적 혁신활동가의 인터뷰가 월드컬처오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시민들의 생각과 작은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도록 올림픽을 개최한 대관령 메달플라자 일대에 시민 참여 형 조형물을 설치한 점도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평창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열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베터투게더 아이디어 챌린지다. 아이디어 챌린지는 ‘평창을 디지털 노마드 시티로 만드는 방법’, ‘다 함께 풍요로운 평창’, ‘평화의 도시, 새로운 평창을 위한 아이디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모티브로 평창에 어울리는 콘텐츠’ 등을 주제로 사진, 이미지, 글,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더 나은 평창을 만들기 위한 상상력을 구체적인 실현방안과 함께 제안하면 된다.

해당 챌린지는 평창 지역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기간은 12월 10일까지다. 폐막식이 열리는 12월 23일에는 총 상금 1000만 원 규모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아이디어의 공익성과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역적 특성을 종합하여 선정한다.
한왕기 평창군수
한왕기 평창군수

한왕기 평창군수는 온라인 개막식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고 인류 번영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챌린지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베터투게더 챌린지의 철학과 메시지가 평창으로부터 전국 그리고 세계로 물결처럼 퍼져 나가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이기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수일 평창군 의장은 “이번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혁신가 분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세계인의 열린 문화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 베터투게더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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