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가족 모임·천안發 ‘n차 감염’ 확진 나와…흔들리는 방역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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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News1
충남 천안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News1
경북에서는 20일 자정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 3명을 제외한 7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다. 경산에서 나온 확진자 3명은 충남 천안발 ‘n차 감염’ 사례다. 앞서 14일 천안 확진자가 청송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는데 이로 인해 청송과 청도에 거주하는 가족이 잇따라 감염됐다. 청도 거주 가족 확진자가 근무하는 청도의 한 농산물가공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n차 감염으로 이어져 19일까지 대구 경북 내 천안발 n차 감염 확진자 수는 누적 29명으로 늘었다.

김천에서는 김천대 간호학과 학생 2명과 경찰행정전공 학생 1명이 확진됐다. 경철행정전공 소속 확진자는 천안에서 통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확진자 1명은 경기도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날 동거가족 3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가족은 최근 성남 친적집을 방문했는데 친척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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