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16일까지 ‘나쁨’…17일 밤 비 내리며 해소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6일 0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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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위에 올라서니…뿌연 세상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인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수도권과 세종 충남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남산 위에 올라서니…뿌연 세상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인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수도권과 세종 충남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2일부터 나타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남과 전북 일부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15일 오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까지 확대해 발령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않은 채 계속 쌓이고 중국발 오염물질까지 더해진 탓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7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 분의 1g)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월요일인 16일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m³당 36∼75μg) 수준으로 전망됐다. 특히 충남에는 올가을 두 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실시가 예고됐다. 17일에도 경기 남부와 대구는 ‘나쁨’, 서울 인천 충청 전북 등은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17일 밤 비가 내리며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고농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중국발 오염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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