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비닐봉지 쓰고 숨진 채 발견된 동거남…경찰, 동거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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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0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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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술자리에서 동거남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여성 A씨(폐지 수집)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동거남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집 화장실에서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이 집에서 동거했으며 사건 발생 당일 밤새 B씨의 친구 C씨도 함께 어울려 셋이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취해 잠이 든 C씨는 깨어나 화장실에 갔다가 B씨가 숨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

경찰은 범행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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