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타이의 정신과학 연구를 사회적으로 조명한 책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8일 17시 51분


해석학자이자 역사철학자인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의 정신과학 연구를 사회의 실천적 삶에 초점을 맞춰 조명한 ‘딜타이와 해석학적 사회체계’란 책(집문당, 572쪽)이 나왔다.

양해림 충남대 교수
양해림 충남대 교수
1999년 독일 훔볼트 대학에서 ‘빌헬름 딜타이의 사회철학: 개인과 사회의 관계’로 박사학위를 받은 양해림 충남대 교수(철학과)가 펴냈다. 이 책은 딜타이 정신과학을 중심으로 딜타이의 사회체계의 출발점, 딜타이 삶과 해석학적 사회체계와의 관계, 딜타이와 해석학적 역사성과의 관계 등을 심층적으로 고찰했다.

양 교수는 “사회적·역사적 현실 속에서 실천적 삶을 통해 철학을 수행해야 한다는 딜타이의 지론에 공감해 그동안 후학들을 가르치면서도 시민활동과 사회활동 등을 통해 이를 구현하려고 노력해왔다”며 “딜타이에 대한 연구를 집성한 이 책이 동료 학자나 후학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 인권위원장 등을 지낸 양 교수는 이 책과 동시에 ‘인권과 사회’(충남대학교출판부, 544쪽)란 책도 펴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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