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문 골프모임, 누적 감염자 42명…“은행원 집단감염 연관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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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8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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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임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뉴스1 © News1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임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기와 서울 지역 병원·요양시설, 가족 모임 등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용인 골프장에서 발생한 동문 골프 모임은 누적 감염자가 42명까지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감염은 Δ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 Δ성남시 분당중학교 Δ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Δ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Δ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Δ광주시 SRC재활병원 Δ인천공항 화물터미널 Δ원주시 일가족 Δ대전 서구 어린이집 Δ서울 강서구 일가족 등이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동문 골프모임에서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7일 30명까지 증가했고, 이날 12시 기준으로는 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골프 모임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임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모임 참석자 80명 중 16명, 모임 참석자 가족과 지인 25명, 기타 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골프모임과 식사 자리에서 감염된 뒤 직장 내 모임과 또 다른 식사 모임, 직정 업무를 보면서 추가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확진자 유형은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해 학생 3명, 가족 4명, 가족 외 지인 1명이다. 방역당국은 같은 학교 학생 300여명을 진단검사했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확진자 현황은 입소자 20명(지표환자 포함), 직원 10명, 방문자 1명, 가족 1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은 격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1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은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8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은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8명이다. 인천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강원 원주시 일가족은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확진자 현황은 지표 환자를 포함해 가족 11명, 지인 3명, 직장 동료 및 방문객 2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지인 모임과 21일 친척 모임을 감염경로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 서구 어린이집은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은 접촉자 조사에서 1명이 늘어 총 43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은 접촉자 조사에서 5명이 늘어 총 19명이다.

서울 강서구 일가족은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6명이 늘어 총 7명이다. 확진자 현황은 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 6명, 기타 1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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