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타이어도?”…타이어뱅크 피해 고소장 접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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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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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에서 고의로 훼손한 타이어 휠. /© 뉴스1
타이어뱅크에서 고의로 훼손한 타이어 휠. /© 뉴스1
광주 한 타이어 전문 업체에서 타이어 휠을 고의로 훼손한 후 교체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 국민적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업체에서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광주 서구 타이어뱅크에서 발생한 타이어 휠 고의 파손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추가로 파악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피해 사실이 드러났고 일부는 직접 경찰서를 찾아오거나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분들이라 실제 피해가 있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피해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타이어뱅크 업주 A씨는 금속 공구를 지렛대로 이용, 휠을 고의로 파손한 후 고객에게 새 제품 교체를 권유한 혐의(재물손괴와 사기미수)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해당 업체를 고발하는 영상과 글이 올라오며 파문이 확산했고 본사는 해당 가맹점과 계약을 해지했다.

타이어뱅크 본사 측은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가맹점에 피해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업주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후 직원들의 공범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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