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1단계 ‘고위험시설’ 방역관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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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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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와 시행과 관련해 고위험시설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지자체를 통한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있지만, 2단계에 비해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2일 중대본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인해 개인 방역은 훨씬 중요해졌다”면서 “클럽, 주점 등 고위험시설에서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확진자는 104명을 기록했다. 28일만의 세자릿수로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대거 포함돼 증가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노인 밀집된 시설에 대한 수도권 전수검사와 실태 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히 주점이나 클럽과 같은 고위험시설에서는 아직까지 대규모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발생 위험은 전보다 높아졌다. 거리두기 2단계의 경우 집합금지 조치 등을 통해 고위험시설 운영을 제한했으나, 1단계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윤태호 반장은 “2단계 이상은 거리두기 효과로 여러 고위험시설 닫고 제한조치가 이루어져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오히려 낮은데. 1단계는 일상이 대부분 보장되고 고위험시설도 일부 제한적인 조치를 통해 영업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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