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구 중 첫째 출산시 50만원 주는 곳…어디?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0시 03분


지난 6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출산·육아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지난 6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출산·육아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째 출산시 장려금을 가장 많이 주는 곳은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동구와 강북구, 양천구, 구로구, 송파구는 첫째 출산장려금이 없었다.

16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예산을 가장 많이 편성한 강남구와 가장 적게 편성한 성동구는 17억8000만원의 차이가 났다.

예산을 가장 많이 편성한 지역은 강남구로 20억원이 편성됐다. 강남구는 첫째 출산시 3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500만원을 지급한다.

이어 영등포 12억3000만원, 서초·강서구 12억1000만원, 동작구 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동구는 가장 적은 2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어 강북구 2억7000만원, 서대문구 3억원, 노원구 3억3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첫째 출산을 기준으로 용산구가 5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장려금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의 경우 첫째 50만원, 둘째 7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이상 200만원을 지급했다. 총 예산액은 6억8900만원이다.

이어 30만원 6곳, 20만원 2곳, 10만원 11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성동구와 강북구, 양천구, 구로구, 송파구는 타 자치구와는 다르게 첫째를 출산해도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가운데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인 자치구는 성동구로 0.855명으로 파악됐다. 이어 영등포 0.829명, 구로구 0.794명, 중구 0.780명 순으로 나타났다. 출산 장려금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한 강구는 0.621명으로 서울시 평균(0.717)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 의원은 “각 자치구마다 출산장려금의 지원액이 달라서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출산문제가 국가적인 사안인만큼 서울시에서 자치구간 상하한선을 제시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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