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명 집단감염 의정부시, 17일까지 공공시설 폐쇄 유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2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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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상관없이 지역 내 도서관, 의정부예술의전당,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등의 공공시설에 대해 17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또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호원2동 마스터플러스 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따라 당분간 2단계에 준하는 방역단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터플러스 병원은 지난 6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확진자는 의료진 3명, 환자 20명, 보호자 및 간병인 24명, 작업치료사 1명, 의료진의 가족 1명 등이다.

거주지는 의정부시 17명, 서울시 10명, 기타 지역 22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확진 발생 직후부터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정부와 경기도 등 관련 전문가 집단 및 역학조사관들로 구성된 TF를 운영 중이다.

확진자들의 동선은 병원 특성상 관련된 동선이 병원 내로 한정돼 있으며 병원 관계자 외 확진자는 가족 1명으로 N차 감염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병원과 주변지역에 대해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현재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장인 저를 비롯한 의정부시 전 직원이 이번 집단 감염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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