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입장권 12일부터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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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
신작 등 창작 뮤지컬 8편 공연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12일 오후 2시부터 제14회 DIMF 입장권을 판매한다. 이번 축제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동구 아양아트센터 등 대구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내 창작 뮤지컬 8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DIMF의 지원을 받아 처음 공연을 하는 신작 뮤지컬 4편이 관심을 모은다.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개인의 행복을 포기해야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산홍’은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이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가족뮤지컬 ‘생텍쥐페리’는 세계적인 명작 어린 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자아를 성찰해 가는 모습을 그린다.

‘프라다’는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 출신 화가 ‘프리다 칼로’가 자신의 삶을 쇼의 형식을 빌려 보여준다. 음악적 독창성과 높은 완성도가 돋보이는 ‘무도회장 폭탄사건’은 억압받던 일제강점기 시절을 살아낸 독립운동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사건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힘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제14회 DIMF의 전 작품은 방역 지침에 따라 전체 객석의 50%를 공연 입장권으로 판매한다. 공식 행사인 개·폐막 콘서트는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실시간 방송한다. 13년간 DIMF를 통해 국내에 소개했던 대표적인 해외 공식 초청작 9개 작품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축제 규모가 축소되고 각국의 우수한 해외 작품을 직접 소개하지 못하는 등의 아쉬움이 있다. 국내 창작뮤지컬을 중심으로 마련한 축제가 모든 분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산홍#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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