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가위 ‘쟁반같이 둥근달’…추석 다음날 새벽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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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3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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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요 도시 10월1일, 10월2일 달 출몰 시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0.09.23
한국 주요 도시 10월1일, 10월2일 달 출몰 시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0.09.23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한가위 보름달이 오는 10월1일 서울 기준 오후 6시20분에 뜬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일 오전 0시20분이다. 이때 뜨는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란 게 천문연의 설명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정확히 ‘둥근달’인 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10월2일 오전 6시5분이다. 따라서 2일 달이 지기 직전 서쪽 지평선 가까이서 음력 8월의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추석의 둥근달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이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달과 태양의 방향이 일치하는 순간이 포함된 날이 음력의 시작점인 1일인데, 정확히 일치하는 순간은 매번 달라진다. 또 달이 실제로는 타원운동을 하기 때문에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의 반대쪽에 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일정하지 않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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