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유통 중 ‘상온노출’ …“공급량 500만명분 중 일부”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22 10:03수정 2020-10-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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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공급된 백신은 문제 없어
문제 물량은 13~18세 대상 공급분
제조·생산상의 문제 아닌 유통상의 문제
질병관리청이 독감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백신 조달 업체의 냉장 온도 부적절 사례가 신고돼 품질 검증을 거친 후 예방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조달계약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백신의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가 돼 오늘부터 시작되는 독감 예방접종사업을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0만 도즈(1회 접종분) 가운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제 물량은 13~18세 어린이 대상의 정부조달계약 물량이다”면서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오늘 일시 중단하고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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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지난 9월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게 공급된 백신은 별도의 다른 공급 체계로 공급된 백신이기 때문에 대상 물량이 아니다”면서 “제조나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공급을 즉시 중단했고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을 검증한 후에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을 재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검증에는 약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까지 약 11만 8000명 정도의 예방접종이 진행됐다. 아직까지는 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나 이상반응에 대해 더욱 철저히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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