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하루 확진자 두 자릿수…안심하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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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2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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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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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대체로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직장에서의 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상담업무 사업장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박1차장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택배 등 유통물량이 평소의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라며 “특히 이번 추석은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명절선물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져 유통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물량이 늘어나면서 유통시설 내 접촉하는 인력과 시간이 늘고 있어 감염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물류센터에서는 방역관리자를 통해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1차장은 “특히 공용구간인 구내식당, 휴게실, 흡연실 등에서 사람들 간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며 “물류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마스크 착용, 소독 등 개인방역관리와 더불어 배송차량 소독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박 1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석을 대비하여 선별진료소 운영 계획과 요양시설의 추석 나기 방안을 논의한다”며 “연휴기간 중 집단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차질이 없이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거리두기 강화로 면회가 금지된 요양시설에서도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비접촉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1차장은 “2학기 개강 이후 대면수업이 점차 시작되면서 대학을 통한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다”며 “학업을 위한 대면수업 이외의 사람 간 접촉이 많은 동아리나 소모임 활동은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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