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코로나 예방 ‘비대면 면접’ 전면 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2021 대입수시 필승전략]

양찬우 인재발굴처장
양찬우 인재발굴처장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41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3231명(94.5%), 실기위주전형으로 187명(5.5%)을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23∼25일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과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기회균등)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은 일괄선발로 학교생활기록부(교과) 60%와 서류 20%, 면접 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해 60% 반영하는 전형인 만큼 각 고교에서 학업을 성실하게 이수해 온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기회균등)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정성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학생부 기록의 양이나 특정 활동의 유무가 중요한 사항이 아니며 지원자가 가진 각기 다른 강점 및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평가한다. 따라서 지원자의 고교 환경 내에서 학업과 교내활동을 충실히 하여 대학 진학 후에도 학업을 잘 이어나갈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교추천은 해당 고교에서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으며 기회균등은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만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수시모집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이 있으므로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필수제출이 아닌 선택제출로 변경했으며 미제출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고려대 인재발굴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일대일 진로진학 상담, 입학전형 안내 및 지난해 입시결과 안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안내, 면접 안내 영상 등을 제작해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021학년도 수시모집 모든 면접고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상세한 면접 방식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고려대의 교육 목표는 새롭게 생각하고 기존의 생각 또는 개념을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 대표적인 융합전공으로는 △심리, 뇌인지, 수학, 인공지능 등의 교과과정으로 구성되는 뇌인지과학 융합전공 △언어, 뇌, 컴퓨터에 해당하는 분야별 전공과목을 이수하는 LB&C(Language, Brain & Computer) 융합전공 △컴퓨터, 수리, 법, 경영 분야의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현장실습까지 진행하는 소프트웨어벤처 융합전공 △보안 및 컴퓨터, 정보보호 관련 법률, 소비자 심리, 지식재산권 등을 학습하는 융합보안 융합전공 등이 있다. 고려대는 최근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융합전공의 개설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