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3265명으로, 전날 0시(3196명)에 비해 69명 늘었다. 29일 발생 76명보다는 7명 감소했다.
도내 하루 감염자는 지난 12일 17명에서 13일 47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데 이어 14일 108명, 15일 77명, 16일 75명, 17일 53명, 18일 86명, 19일 93명, 20일 109명, 21일 95명, 22일 118명, 23일 89명, 24일 75명, 25일 91명, 26일 93명, 27일 115명, 28일 115명, 29일 76명, 30일 69명으로 17일째 50명 이상을 기록했다.
14~30일 17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90.4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시흥, 군포, 성남, 남양주, 용인, 안산 등 22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30일 추가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누적 331명), 광화문 광복절 집회 관련 8명(누적 73명), 지역사회 5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조사 중인 깜깜이 환자는 22.9%(14명)에 이른다.
이날 고양시에서는 확진자 10명(고양 253~262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일산동구 성석동의 A요양원에서 8명의 양성자가 쏟아졌다.
이들은 치명률이 높은 60대 후반부터 90대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 요양원의 요양보호사인 60대 B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는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교인으로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 해당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자에게 감염됐으며 지난 27일까지 요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 요양원을 9월13일까지 코호트 격리조치했다.
이날 평택시에서는 확진자 7명(평택 88~94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평택 89, 93~94번)이 평택 안중읍에 있는 서해로교회 관련 양성자로 확인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7일 첫 양성자 발생 이후 30일까지 15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해로교회에선 지난 16일 신도 30여명이, 23일에는 신도 10여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성남 315~317번)은 서울공항에 있는 제15전투비행단 소속 군인이다.
이들은 같은 부대원으로 전날 확진된 성남307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 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성남307번 환자의 확진 직후 40명을 접촉자로 분류한데 이어 부대원 등 45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이들 3명의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성남307번 환자는 지난 22일 증상 발현했으며, 20일부터 27일까지 부대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에서는 확진자 7명(용인 3030~309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알바생 1명과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2명, 광화문 집회 참석 1명 등이 포함됐다.
캐리비안베이에서 재킷 세탁업무를 담당한 아르바이트생인 20대 C씨는 지난 29일 실시한 세차례 검사에서 1차 음성, 2·3차 양성 판정을 받아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캐리비안베이는 30일 시설 폐쇄 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격리조치했다.
또 휴장 시기도 9월 중순에서 앞당겨 이날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용인 306 확진자(60대)는 지난 27일 기침증상으로 30일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시에서는 확진자 6명(광명 72~77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광명4동에 거주하는 D씨(60대·광명75번), E씨(30대·광명76번), F씨(10대 미만·광명77번) 등 3명은 가족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29일 확진 된 광명69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같은 날 자가 격리 및 검사를 받은 결과 30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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