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요양원 입소자 8명 집단감염…요양원 9월13일까지 코호트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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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0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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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큰권능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원으로 번졌다.

고양시는 30일 1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산동구 성석동의 A요양원의 입소자 8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요양원 확진자의 대부분이 치명률이 높은 고령이어서 고양시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이 요양원에서는 60대 후반부터 90대까지 노인 8명(고양 154~16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 요양원의 요양보호사인 60대 B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최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교인으로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 해당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자에게 감염됐으며 지난 27일까지 요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고양시는 A요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입소자 30명, 종사자 20명 등 50명 중 29명이 B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A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이밖에도 2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덕양구 원흥동에 거주하는 60대 C씨(고양 25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며 가족 1명은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 예정이다.

부천시에 거주하는 D씨(고양 262번)는 262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인후통, 미각, 후각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29일 검사를 받고 3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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