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향 19.4km 지점에서 화물차에 추돌당한 승용차에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 부부와 운전자의 누나, 형수 등 승용차 탑승자 4명 전원이 숨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구미시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경 구미시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향 19.4km 지점에서 25t 화물트럭이 앞서가던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에 불이 붙어 미처 탈출하지 못한 60대 운전자 부부와 운전자의 누나, 형수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북 영천에 있는 가족 묘소를 찾았다가 경기 지역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가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방 주시 태만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경에는 구미시 공단동 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폐배터리 내부 화학물질 특성을 고려해 마른 모래와 팽창질석을 덮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발생한 지 약 1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 3분경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공장 1개동 약 165㎡가 반소했고 폐배터리 파쇄 기계 1대가 소실됐다. 공장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퍼지자 구미시는 인근 지역에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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