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들이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예상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2020.8.26/뉴스1 © News1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북상에 따라 최대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27일 태풍 영향을 강하게 받은 제주를 비롯한 50여개 지역이 열대야에 시달렸다.
27일 오전 8시25분 기준 밤 사이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북창원으로, 경남 창원 성산구 내동에 설치된 관서용 기상관측소에는 28.4도의 최저기온이 확인돼 전국 최곳값을 기록했다.
제주와 경북 포항, 전북 정읍의 수은주도 각각 27.7도, 27.3도, 27.2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뒤를 이었다.
서울도 열대야를 겪었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설치된 관측소의 최저기온은 25.6도로 파악됐는데, 전북 전주, 강원 원주도 같은 최저기온값이 기록됐다.
이밖에도 대구와 세종 25.7도, 대전 25.3도, 춘천25.1도로 ‘후텁지근한 밤’을 보냈다.
열대야 현상 해제여부는 오전 9시까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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