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890명으로, 전날 0시(2797명)에 비해 93명 늘었다.
도내 하루 감염자는 지난 12일 17명에서 13일 47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데 이어 14일 108명, 15일 77명, 16일 75명, 17일 53명, 18일 86명, 19일 93명, 20일 109명, 21일 95명, 22일 118명, 23일 89명, 24일 75명, 25일 91명, 26일 93명으로 13일째 50명 이상을 기록했다.
14~26일 13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89.3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시흥, 군포, 성남, 남양주, 용인, 안산, 여주 등 24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26일 추가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도내 누적 273명), 광화문 광복절 집회 관련 4명(도내 누적 61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2명(도내 누적 108명), 해외유입 3명, 지역사회 8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가 26명이다.
이날 군포시에서는 확진자 5명(군포 118~122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군포1동 주민센터 환경공무직(미화원) 2명(118번, 11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가 일시 폐쇄되고, 주민센터 직원 64명에 대해선 자택 대기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은 지난 19일 군포 당동 소재 행운식당에서 기존 확진자인 군포 105번과 식사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운식당에서는 지난 24일 이후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행운식당 인근 공사현장 출입자와 시청 모든 공무원(1100명)에 대해 접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중동 거주 A양(10대미만·용인 279번), 보정동 거주 B군(10대·용인 280번), 보라동 거주 C씨(20대·용인 281번)다.
A양은 용인 26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B군은 용인 131번의 접촉자, C씨는 용인 26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 n차 감염을 일으킨 확진자 3명은 모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다.
파주시에서는 확진자 4명(파주 88~91번)이 추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파주 89~90번)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교하동에 거주하는 30대 D씨(파주 89번)는 25일부터 인후통과 미각 이상 증상으로 26일 파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77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현면 거주 ‘파주 77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결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탄현면에 거주하는 60대 E씨(파주 90번)는 17일부터 인후통 증상으로 25일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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