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홍수피해는 천재의 측면…인재 측면도 있어”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0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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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이 20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이 20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0일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를 두고 “인재(人災)의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번 홍수피해는 인재인가, 천재(天災)인가’라고 묻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현장에서 파악하고 보고받은 여러가지 사항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폭우라는 천재의 측면이 있으며, 댐 운영 관리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인재의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한 ‘천재라면 관리상 문제가 없는 것인가’라는 안 의원의 질의에 “아니다. 인재 측면도 있어서 조사위를 통해서 제대로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인재의 가능성이 크다면 정부의 대응 태도가 많이 달라져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국가의 보상도 보상이지만, 별개로 국가나 수자원공사의 손해배상 책임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조 장관은 주민보상 문제를 묻는 박대수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조사위원회에 지자체뿐만 아니라 손해사정전문가를 참여시킬 예정이며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며 “특히 형사처벌도 할 수 있다고 보며 손해배상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밝혀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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