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말라던 ‘교회 수련회’서 결국…안디옥교회 1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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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8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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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18일 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 집합제한명령 안내문이 붙어 있다.  © News1
서울 지역의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18일 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 집합제한명령 안내문이 붙어 있다. © News1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부터 2차 감염이 일어난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 최근 60명이 단체로 수련회에 간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서울시와 노원구 등에 따르면 안디옥 교회는 13~15일 경기도 양평에서 신도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련회 행사를 개최했다.

수련회 둘째날인 14일 참가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교회 측은 수련회를 중단하고 15일 아침 서울로 돌아왔다. 노원구는 교회 측에 ‘수련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전달했다.

교인 및 가족 193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4명이 양성, 16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16일 오후 현재까지 안디옥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노원구 주민은 8명이다.

노원구는 이날 안디옥 교회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안디옥교회 집단감염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서 전파된 2차 감염이라고 발표했다. 안디옥교회 교인 1명은 증상 발현 전 사랑제일교회 예배, 증상 발현 후 안디옥교회 예배에 참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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