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靑 앞에 선 대학 학생회장들 “2학기 등록금 재책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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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회원들이 1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대학가 대책 마련 촉구 및 일부 대학들의 등록금반환소송 취하 강요를 규탄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회원들이 1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대학가 대책 마련 촉구 및 일부 대학들의 등록금반환소송 취하 강요를 규탄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전국 일부 대학 학생회 연합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가 임시공휴일인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하고 있는 시점에서 2학기 학사제도를 학생 의견을 수렴해 변경하고, 등록금도 재책정하라고 주장했다.

전다현 전대넷 공동의장(성신여대 총학생회장)과 임지혜 공동의장(숙명여대 총학생회장), 유한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학생회장 등은 이날 낮 1시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는 고려대 서울캠퍼스 총학 비상대책위원회,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연세대 총학생회 등 32개 대학 총학생회가 이름을 올렸다.

전대넷 측은 “8월 수강신청을 앞두고 전국 대학들이 2학기 학사 운영지침을 발표하고 있는데, 상반기 등록금 반환 문제는 해결이 묘연하며, 각 대학은 학생 요구에 못 미치는 10% 내외 금액 반환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보여주기식 태도”라고 비판했다.

또 등록금 반환소송을 하는 이들에게 대학 본부 측이 원고 명단을 추적, 전화를 걸기도 했으며, 전공 교수가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취하하라’고 말했다면서 “교육기관인 대학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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