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폭염’ 제주, 14일 전력사용량 역대 최고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4일 2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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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력사용량 100만9000㎾ 기록
예비력 28만2600㎾(예비율 28.8%)
전력거래소 "전력 수급 문제 없어"

폭염경보가 사흘째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전력거래서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은 한때 100만9000㎾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13일 98만2200㎾보다 2만6800㎾ 높은 전력 사용량이다.

도내 전력 사용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훨씬 웃도는 기온을 나타내는 등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냉방기 사용이 급증, 전날 기록한 여름철 최고치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전력거래소는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예비력은 28만2600㎾(예비율 28.8%)로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36분께 제주 북부 낮 최고기온이 36.3도로 일찌감치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일최고 체감기온도 36.3도로 찌는 듯한 더위를 느끼게 했다.
현재 제주 북·동부 지역은 사흘 연속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지역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 북·동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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