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계공고 n차 감염 4명 추가…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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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4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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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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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하루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부산기계공고 관련자다. 2명은 기계공고 확진 학생 부모, 나머지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부산기계공고발 확진자는 모두 7명이며, 지역 내 확진자 누계는 197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66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부산기계공고 학생의 접촉자다. 우선 193번 확진자의 어머니(부산 194번)와 아버지(부산 196번)가 각각 감염됐다.

194번 확진자는 n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194번 확진자는 1차 의료기관 종사자로 확인됐는데, 195번 확진자는 194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의료기관에 방문한 이력이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시는 두 사람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194번 확진자가 근무한 의료기관 이름과 그의 직책을 밝히지 않았다. 1차 의료기관은 규모가 적어 직책이 알려질 경우, 이후 이름이 밝혀지면 확진자가 특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기관의 경우 환자가 접수해야 하기 때문에 접촉자 분류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고려했다고 밝혔다.

197번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 재학 중인 191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다. 하지만 같은 학교는 아니다. 두 사람은 191번 확진자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97번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는 공개하지 않았다. 13일 감염이 확인된 만큼 지난 11일부터 감염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197번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 학교에 가지 않았다.

한편 부산기계공고에서는 지난 10일 18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13일 191번, 193번 확진자가 각각 추가 확인됐다. 세 사람은 모두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다. 189번, 191번 확진자는 같은 반이다.

현재까지 부산기계공고 관련 최초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189번 확진자가 가장 먼저 확인됐지만,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기타’로 분류됐다.

191번 확진자는 10일 건강상태 자가진단 결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만 받고 검사는 받지 못했다. 당신 의료진은 집에서 휴식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호전되지 않자 12일 해운대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193번 확진자는 지난 5일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선별진료소에서 일반병원 진료를 권해 일반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후 10일까지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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