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보다 더 빨리” 떠내려가는 8살 남자 아이 구해낸 20대 경찰관

뉴스1 입력 2020-08-06 17:56수정 2020-08-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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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8살 남자아이를 경찰관이 헌신적으로 쫓아가 구조해냈다.

물에서 꺼낸 직후 아이는 숨이 멎고 흰자위를 드러내는 등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지만 심폐소생술 등 인명구조에 전력을 다한 젊은 경찰관의 헌신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4시41분께 의정부시 신곡1동 신의교 아래 중랑천에서 ‘아이가 떠내려간다’는 112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됐다.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3팀이 현장으로 출동하자 천변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떠내려가는 아이를 마냥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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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체가 벌어져 다리까지 차량진입이 어려워지자 고진형(29) 경장은 지체없이 차에서 내려 물 속에 뛰어들었다.

급물살이 삼킨 아이의 몸은 반쯤 드러났다가 다시 잠겼다가 하면서 떠내려갔다.

고 경장은 사력을 다해 아이를 쫓아가 4시50분께 물에서 끌어올린 뒤 풀섶에서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고 경장의 심폐소생술로 아이는 3분 뒤 물을 토해냈고 이어 스스로 호흡했다.

고 경찰은 오후 5시5분께 도착한 소방구조대에게 아이를 인계했다.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기력을 회복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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