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5일 수해 피해를 입은 충북 현장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총리 시절 재난재해 극복 경험과 안정감을 부각시키며 수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500㎜에 가까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이재민을 위로했다.
음성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2명의 인명피해와 104명의 이재민 발생했고 도로와 하천 등 189개의 공공시설과 주택, 농경지 등 250개의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먼저 (수해로 인한) 2차 피해 방치를 위해 물길을 신속하게 뚫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방장관에게 지원요청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 “이재민들에게 향후 지원 대책과 응급복귀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 후보는 충주시 산척면으로 이동해 집중호우로 선로가 침수돼 운행이 중지된 충북선 철도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응급조치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도 이 후보는 “문재인정부 총리 시절인 2017년, 특별재난지역의 지정 기준을 시·군·구 단위에서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며 “충북도에서 요청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북도는 앞서 충주와 제천, 음성, 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