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CJ올리브네트웍스 협력
판로 막힌 지역농가 돕기 나서… 5일부터 26일까지 수요일 진행
서울시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해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제철 농산물 실시간 판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웹 또는 모바일 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방송되는 라이브 동영상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댓글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도 있는 쌍방향 쇼핑 수단이다.
시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인 ‘라이브라떼’를 통해 4번의 ‘상생상회 기획전’을 진행한다. 상생상회는 지역 중소 농가를 돕고 판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서울과 지역의 상생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방송은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90분간 진행된다. 첫 방송일인 5일에는 개그우먼 박수림과 생산자가 출연해 충북 옥천군 복숭아를 판매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옥천에서는 긴 장마로 복숭아가 가지에서 떨어지는 비율이 평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이어 12일에는 경북 의성군의 자두가 판매되며 19일에는 제주 서귀포시의 귤, 26일에는 상생상회의 다양한 인기 상품을 한곳에 모은 묶음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모든 농산물의 판매 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싸게 책정됐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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